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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16%) 상승한 20,100.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7%) 내린 2,296.68에, 나스닥 지수는 1.16포인트(0.02%) 낮은 5,655.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0,125.5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중 줄곧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300.99와 5,669.61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까지 S&P 500 기업 중 30%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가 애널리스트의 순익 전망치를 웃돌았다. 56%는 시장의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부동산, 기술 등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반면 금융과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회사인 바이오젠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2% 올랐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EPS가 5.0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96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자동차회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생산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일 년 전보다 두 배 증가하면서 주가가 0.7% 올랐다. 반면 또다른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는 지난해 4분기 손실에다 올해 실적 전망치도 낮춰 주가가 3.2% 내렸다. 포드는 4분기 8억달러(주당 20센트)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2천 명 늘어난 25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치는 24만6천 명이었다.

이는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99주 연속 30만 명을 하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반면 이번달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은 2015년 11월 이후 가장 활황을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1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53.9에서 55.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도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경제가 계속해서 완만한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선행지수 상승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도 소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50억 달러로 전달 대비 0.5% 줄어들었고 발표했다.

다만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구매자들의 자금력에 맞는 주택 공급이 부족해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4% 줄어든 연율 53만6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며 시장은 당분간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등 경제 기본 체력 강화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